카테고리 없음2015. 10. 19. 09:02





---------------------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결혼 

정동섭교수(침신대)

1. 한국인의 유교 의식


 한국인들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종교는 유교와 불교와 도교이다. 그 중에도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종교는 유교이다. 이러한 유교는 한국인에게 있어서 종교이기 보다는 세게관이고,

 정치 이념이며, 철학, 생활 양식이다. 그리고 한국인은 자신이 이러한 유교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 조차도 느끼지 못한다. 

 한국의 크리스챤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겉은 기독교인이지만 안에는 유교,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샤머니즘의 지배를 받고 있다. 한국의 신학생들과 목회자들도 집단 무의식 속에 공자 

사상의 지배를 받고 있다. 엡 4:23절에는 새롭게 된 예배소 교회에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금의 우리 크리스챤들에게도 필요한 말이다.


2. 유교사상


 유교사상의 첫번째 특징은 과거무결점주의이다. 이것은 공자와 맹자는 오류가 없고 진실만을

 말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토론 문화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고 가르치고 전수만 하는 

주입식 교육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두번째 특징은 조상 숭배사상이다. 이 특징으로 인해

 주자가례와 죽음 숭배등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과거 지향적, 제사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세번째 특징은 유교 사상의 핵심으로 수직 윤리이다. 임금과 신하, 어른과 아이, 스승과 제자,

 남자와 여자의 수직 윤리는 여자에게 많은 피해를 가지고 왔다. 실제로 유교 경전에 보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와 소인배는 기르기 힘든 존재' 라며 여자의 위치를

 2번 언급되어 있다. 이러한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여자는 혼인의 불평등과 발언기회의 부재를

 겪어야만 했다. 그러다가 민주주의와 기독교의 보급, 여성운동 등의 영향으로 남자와 여자가

 대등해 지기 시작했다.


3. 기독교의 남녀관


 기독교에서는 남자와 여자를 다 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 졌다고 하여 남자와 여자의

 평등을 말하고 있다. 엡5:21에는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말하고 있으며

 갈 3:28에는 남자와 여자는 다 예수 안에서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의

 수직 윤리를 부정하는 것으로 행족을 누릴 권리는 하나이고 남자와 여자의 인격적 가치는

 같으며 그것은 구별되어야 하지만 차별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을 품고 있다. 그리고 옙5:28에는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4. 사랑이란?


 성인 초, 즉 20대와 30대의 발달 과업은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으로 고립감과 외로움에 사로잡혀

 있으면 이단에 빠지기 쉽다. 그렇다면 사랑은 무엇인가?

 우선 사랑은 관심을 가지는 데에서 시작된다.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은 선택적이라는 뜻이다.

 결국 가까운 사이에 있을때 서로 매력을 느끼게 된다. 전 인류의 사랑은 쉽지만 한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어렵다.

 두번째로 벧전3:7절에 보면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고 말하는데 그 말의 의미는 지식이

 없는 사랑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상대방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적극적으로 표현을

 할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당연히 상대방을 알고 싶어하고 또한 자신을

 알리고 싶어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로 인해 자신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개방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자신을 조금씩 개방하는 것이 좋고 그렇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의 교제가 필요하다.

 세번째로 롬15:7에는 '너희가 서로 받으라'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것은 사랑은 서로 용납하는

 것이라는 뜻이고 용납은 서로간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 말씀을 각색해 보면

 사랑의 기술 중에 존경이 빠진 것은 사랑이 아니라는 것과 같은 말이다. 결혼을 한 부부가

 이혼을 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서로 사랑을 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방법은 몸에

 배어있는 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은 용납하고 존경한다는 것과 

비슷한 뜻이다. '사랑은 시간을 먹고 자란다.' 따라서 결혼 예비교육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사랑은 서로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서로에게 책임을 진다는 것은 

상대방을 기쁘게 한다는 것이고 서로를 섬긴다는 것이다. 고전7:32~33에는 '장가간 자는

 이세상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꼬'라는 말이 있다.


5. 결혼이란?


 결혼 예비교육이 가장 잘 발달된 나라는 미국이다. 그 이유는 가장 이혼이 많기 때문이다.

 결혼이란 우선 하나님 앞에서 하는 언약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사회적인 계약이다.

 따라서 부모님이 반대한다고 해서 도망을 가서 결혼을 하는 것은 결혼이 아니다. 

그리고 결혼은 나와 상대방의 개인적인 언약이다. 그것은 배타적인 사랑과 개인적 헌신의 약속이다.


6. 크리스챤과 성생활


 신24:5에는 '일년동안 아내를 즐겁게 하라'고 하여 성생활에 있어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다. 신10:13에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성생활이 필요함을 내 비추고 있다.

 따라서 크리스챤도 다른 사람과 같이 성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성행위는 하나님이

 짝지어준 부부사이에서만 선하고 거룩한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인류를 성적으로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성의 목적은 생명창조에 있다. 이것은 구성애씨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다. 구성애씨는

 목사님 딸로 성경적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서로간의 사랑을 하여 친밀감을

 이루기 위함이고 결혼?르 통해 한뭄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세번째로 성적인 쾌락과 만족을

 누리기 위해서이다. 성행위는 부부 사이에서 이루어질때 죄악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다.

 잠5:18에는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 품을 극히 여기며 항상 그 사랑을

 연모하라'고 말하고 있다.



Posted by 소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