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왕
초라한 구유에 놓이셨다가
죄인이 달리는 십자가에 매달리신 왕
빌라도 총독 앞에서
왕이심을 당당히 선포하신 왕
채찍과 조롱에 끔찍한 굴욕을 당하셨어도
지금도 여전히 나를 다스리시는 왕
그분이 가신 길 흉내 내기도 어렵지만
좇아야 할 모범이 되신 왕
세상이 보잘 것 없고 미련해 보인다 해도
내가 따라야 할 왕
그 이름 예수!
200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