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5. 11. 7. 21:06

나의 왕


초라한 구유에 놓이셨다가

죄인이 달리는 십자가에 매달리신 왕


빌라도 총독 앞에서

왕이심을 당당히 선포하신 왕


채찍과 조롱에 끔찍한 굴욕을 당하셨어도

지금도 여전히 나를 다스리시는 왕


그분이 가신 길 흉내 내기도 어렵지만

좇아야 할 모범이 되신 왕


세상이 보잘 것 없고 미련해 보인다 해도

내가 따라야 할 왕


그 이름 예수!


2008.12.24

Posted by 소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