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묵상2018. 2. 5. 09:17

이고니온에서도 유대인들의 선동은 두 사도의 목숨을 위협했고 그들은 루스드라로 떠나야만 했다. 

그곳에서 앉은뱅이를 일어서게 했고,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두 사도가 제우스와 헤르메스라 여기고 제사를 드리려 했다. 사도들은 옷을 찢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복음을 전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 유대인들의 악감: 모든 사람이 같은 편일 수가 없듯이, 누군가를 나(우리)를 반대하기 마련이다. 그중에 어떤 사람들은 심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견디기 어려운 위협을 주기도 한다. 나는 그저 내 할일을 했을 뿐인데, 그것을 악의적으로 해석하여 대적하는 무리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사도들처럼 도망하여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 앉은뱅이의 구원: 사도들은 그가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보고 일어서라고 외쳤다. 병자는 많지만, 구원받을 만한 사람은 따로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환자라도 고치실 능력이 있으시지만, 고쳐야할 사람을 고치신다. 하나님은 단순히 질병에서 해방되어 고통을 더는 것보다 더 훨씬 큰 목표가 있으신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이다. 구원은 결국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정하고 그분께 우리의 생명을 맡김으로써 이루어지는 회복을 의미한다.

-- 신이라 칭송을 받았을 때: 헤롯왕은 자기가 한없이 높아져 벌레가 먹어 죽어버렸는데, 두 사도는 달랐다. 사람들이 안 믿을까봐 옷을 찢고 소리를 지르며, 똑같은 사람일 뿐이라고 외쳤다. 이런 행동을 통해 높아진 것은 하나님 한분 뿐이었으며, 이로 인해 구원의 복음은 더 확실하게 각인되었을 것이다. 


주님께 드리는 기도: 

사도들이 목숨의 위협이 무서워서 이고니온을 떠난 게 아니었을 것입니다. 저에게도 시대를 분별하게 하시고 있어야할 곳을 민감하게 깨달아 알 지혜를 주셔서 주님이 부르신 그곳에 서있게 하소서. 

저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을 주셔서 지금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주님의 손길로 알아 살려주시기를 구하게 하시고,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게 하소서. 

나의 나된 것은 오직 주의 은혜 때문이니 스스로를 높이지 말게 하시고, 나의 삶의 전 영역을 통해 주님의 높으신 이름만 드러나게 하소서. 아멘!


사도행전 14장1-18

Posted by 소겸
삶묵상2018. 1. 31. 10:14

사도행전1218-25


W

베드로가 옥에서 사라진 일로 경비병들이 죽고 혼란에 빠진 헤롯 아그립바는 예루살렘 북서쪽 104km 떨어진 가이사랴(그 당시 로마의 총독관저가 있었던 곳이며 백부장 고넬료가 있었던 곳)로 떠났다.

헤롯은 곡물 수출을 끊겠다는 위협을 당해 화해하러온 두로와 시돈 사람들 앞의 아첨을 듣고 그 영광을 자신이 받고 죽었다.

하나님 말씀은 더 널리 퍼져갔다.

M

헤롯이 예루살렘을 떠난 것은 그의 박해가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유대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중단하고 가이사랴로 옮긴 것은 베드로의 일로 심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그는 죽고 말씀은 더 퍼져가게 되었다.

왕좌에 앉아 빛나는 옷을 입은 헤롯은 사람들의 아첨에 만족해하며 마치 자신이 ‘신’인 것처럼 행동하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제자들이 원주민들이 신이라고 추앙할 때 옷을 찢으며 만류한 것과 대조적이다.

P

주님, 헤롯이 왕의 지위를 이용해서 교회를 핍박하였지만, 주님은 복음이 더 왕성하게 퍼져나가게 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싶지만, 많은 사람이 저를 힘들게 하고 훼방하곤 합니다. 낙심하여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온 우주의 왕되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해주소서.

저는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을 때가 잦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것은 주님이신데, 그 영광을 가로챈 교만을 용서하시고 오직 아버지의 이름만 높이게 해주소서. 아멘!

Posted by 소겸
삶묵상2018. 1. 30. 09:55

사도행전121-17


W.

헤롯 왕가는 3대에 걸쳐 그리스도인을 핍박하였다. 헤롯 아그립바왕은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더 박해를 가했는데,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유대인과 뜻이 맞아서 더욱 그랬을 것이다.

AD 42년경 사도 중에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가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 그는 베드로 요한과 더불어 예수님의 겟세마네기도를 목격할 만큼 사도 중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베드로는 잡혀 옥에 갇혔고, 이 한 사람을 지키려고 4명이 돌아가면서 경계를 섰다.

그러나 사슬이 풀리고 옥문이 열리는 하나님의 기적은 이런 노력을 허사로 만들어 버렸다.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르고 베드로는 유유히 걸어나와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던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사람들은 역시 베드로의 탈출을 믿지 않았다.


M.

베드로에 옥에서 풀려난 사건은 많은 성도에게 알려졌고, 헤롯왕(예수님 탄생하실 때 어린아이를 죽인 왕의 손자)과 유대인들이 가해오는 조직적인 핍박에 대해 복음의 능력이 훨씬 더 위대하다는 확신을 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P.

주님, 지금 세상은 조직적으로 기독교를 반대하고 복음이 더는 퍼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치 사도의 수장인 베드로가 옥에 갇혀 쇠사슬에 묶인 채 꼼짝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위급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불편해하지도 않고 잘 지내는 저의 모습이 더 심각한 문제임을 고백합니다.

왕과 유대인이 제자들을 핍박했듯이 나라와 국민은 조직적으로 복음이 퍼져 나가는 것을 막고 있어서 주님의 교회는 날이 갈수록 초라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옥문이 열리고 착고가 풀어지는 역사는 제가 그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수많은 성도의 기도와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주님이 아니시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임을 고백하고 철저히 그 발 앞에 엎드려 회개하며 도우심을 구합니다. 저와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주님의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Posted by 소겸